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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쿡 카운티 검사장 선거 점차 열기 외

#. 쿡 카운티 검사장 선거 점차 열기    쿡 카운티 검사장 후보가 또 한 명 추가됐다.     검사 출신으로 시카고 교통국 고문을 지낸 클레이튼 해리스 3세가 최근 쿡 카운티 검사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몇달 동안 민주당 후보 위임 행사 등에 참여하며 출마를 예고했던 해리스는 "안전과 정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며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균형을 잡고 커뮤니티의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쿡 카운티 토니 프렉윈클 의장의 공식 지지를 받은 해리스는 현 쿡 카운티 검사장인 킴 폭스의 지지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가 3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힌 후 해리스를 비롯 전 판사 아일리 오닐 버크, 전 검사 댄 커크, 전 시의원 밥 피오레티, 전 쿡 카운티 커미셔너 리처드 보이킨, 전 공화당 하원의장 짐 더킨 등이 출마를 선언하거나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쿡 카운티 검사장 선거가 점차 열기를 더하고 있다.   #. 노스웨스턴병원, 희귀 질환자 첫 이중 폐 이식 성공    노스웨스턴 병원(Northwestern Medicine)이 두 명의 희귀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중 폐 이식(Double Lung Transplant)에 성공했다.     노스웨스턴 병원 최초의 이중 폐 이식을 받은 데니스 디어(51)와 야히아라 베가(27)는 지난 7일 "오늘 이렇게 숨을 쉬며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모두 태어났을 때부터 가슴과 복부의 장기가 정상 위치에서 반전되어 있거나 뒤집혀있는 유전적 '좌우바뀜증'(Situs Inversus)를 갖고 있었다. 1만명 당 한명 꼴로 나타나는 좌우바뀜증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살아갈 수도 있다.     하지만 디어와 베가의 경우 좌우바뀜증과 함께 각각 다발성근염(polymyositis)과 원발성 섬모 이상 운동증(primary ciliary dyskinesia)도 갖고 있어 숨을 쉬는데 유독 많은 어려움을 겪어 온 것으로 전해졌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카운티 검사장 카운티 검사장 카운티 커미셔너 카운티 토니

2023-08-08

[로컬 단신 브리핑] 전 IL 항소법원 판사, 쿡 카운티 검사장 도전 외

#. 전 IL 항소법원 판사, 쿡 카운티 검사장 도전    킴 폭스 쿡 카운티 검사장이 3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전 일리노이 항소법원 판사가 출마를 선언했다.     이달 초까지 일리노이 1지구 항소법원 판사를 지낸 아일린 오닐 버크는 25일 "진실한 검사장을 위해, 위험한 범죄자들을 창살 뒤에 가둬두기 위해 쿡 카운티 검사장 선거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검사장보를 지내기도 한 오닐 버크는 "쿡 카운티는 안전과 정의를 원한다"며 "둘 중에 하나를 정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를 모두 추구해야 하고 올바른 리더십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당선되면 검사 교육을 개선하고 모든 검사장 사무실에 판사들이 관리하는 교육 및 윤리 수업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주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일리노이 주의 보석금제 폐지를 포함한 형사 사법 개혁안(Safe-T Act)에 대해 오닐 버크는 "개인 의견은 중요하지 않다"며 "나는 판사로서 법을 따를 것을 맹세했고 검사장으로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닐 버크에 앞서 시카고대 공공정책학 교수 클레이튼 해리스 3세가 쿡 카운티 검사장 선거 출마를 밝힌 바 있고 이들 외에도 카운티 커미셔너 리처드 보이킨, 주 하원의원 짐 더킨, 시카고 경찰 조 퍼거슨, 시카고 시의원 로버트 피오레티 등이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일리노이 최대 영화 스크린 바티비아에 첫 선   일리노이 주에서 가장 큰 영화 스크린이 시카고 서 서버브에서 첫선을 보였다.   시카고 서 서버브 바타비아에 위치한 '이매진 바타비아'(Emagine Batavia)는 최근 'Super EMX' 상영관을 오픈했다.     Super EMX 상영관은 미 프로농구(NBA) 코트 규모인 가로 96피트 세로 53피트 크기의 대형 스크린과 함께 4K 레이저 프로젝터 이미지, 돌비 음향시스템 등을 갖췄으며 좌석 규모는 414석이다.     550 노스 랜달에 위치한 이매진 바타비아의 Super EMX는 첫 영화로 오픈 당일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Mission Impossible - Dead Reckoning Part 1)을 상영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항소법원 카운티 카운티 검사장 항소법원 판사 일리노이 항소법원

2023-07-26

킴 폭스 검사장 3선 불출마 선언

킴 폭스(51, 민주) 쿡 카운티 검사장이 3선 도전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폭스 검사장은 25일 시카고 시티 클럽이 주최한 오찬 연설에서 내년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3선 도전 포기를 밝혔다.     지난 2016년 쿡카운티 검사장 선거에 나서 당시 현직이던 아니타 알바레즈에게 승리했고 2020년 선거에서도 민주당 예비경선과 본 선거에서 비교적 쉽게 당선됐던 폭스 검사장은 쿡 카운티 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검사장이었다.     이변이 없는 한 내년 선거에서도 당선이 유력했던 폭스 검사장은 가족들과 의논, 이번 임기까지만 일하기로 했다는 약속이 있었다며 재출마 포기 이유를 밝혔다     시카고 카브리니-그린 저소득층 아파트 출신으로 한 때 노숙자 시절을 보내기도 했던 폭스 검사장은 토니 프렉윙클 쿡카운티 의장의 비서실장 출신이다. 12년간 쿡카운티 검사로 근무했는데 대부분 청소년부서에서 보냈다.     폭스 검사장이 당선될 수 있었던 이유는 쿡카운티 형사법 시스템에 대한 개혁 요구가 강하게 제기됐기 때문이다. 특히 부패한 시카고 경찰의 강압 수사 등으로 인해 잘못 기소된 사례에 대해서는 기소 중지 조치를 내리고 경범죄 기록에 대한 말소 조치 등은 폭스 검사장의 업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16년 처음 당선됐을 당시에는 전국 주요 대도시 검사장 중에서 가장 개혁적인 인물로 주복을 받은 바 있으며 이는 필라델피아와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도 개혁적 성향의 검사장이 당선되는데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임기 도중 종결된 살인사건 중 용의자 기소율이 25%도 안돼 "혐의가 분명한 용의자를 검찰이 기소하지 않는다"는 경찰과 주민들의 지속적인 지적을 빚어왔다.     특히 폭스 검사장이 가장 큰 비난을 받은 부분은 제시 스몰렛 사건이다. TV 드라마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던 스몰렛이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인종차별주의자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하면서 불거진 이 사건은 결국 스몰렛의 자작극으로 밝혀졌고 이 과정에서 폭스 검사장이 공소 취하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결국 특별검사가 다시 수사를 하면서 스몰렛에게 유죄가 내려졌고 이에 스몰렛은 항소한 상태다.     폭스 검사장에게서는 위법 사항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전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 비서실장으로부터 청탁을 받은 사실 등이 공개되면서 정치적으로 큰 곤경에 처할 수밖에 없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으로부터는 강력 범죄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기소를 해야 한다는 비판을 받아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기도 했다.     한편 폭스 검사장의 재출마 포기 선언으로 내년 선거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차기 쿡카운티 검사장으로는 쿡 카운티 위원 리처드 보이킨, 전 시카고 시 감찰관 조 퍼거슨 등이 차기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쿡카운티 검사장의 경우 최근 민주당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로운 쿡카운티 검사장이 당선되면 시카고의 형사법 시스템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 당선자가 임명할 신임 시카고 경찰청장과 함께 시카고의 검찰과 경찰 수장이 함께 교체된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검사장 불출마 폭스 검사장 검사장 선거 카운티 검사장

2023-04-26

코야드, 지방 검사 연합에서 청소년 마약예방 교육 강조

청소년 마약 예방에 앞장서는 비영리단체 코야드(대표 폴 임)가 지난 17일 팻시 오스틴-갯슨 귀넷 카운티 검사장이 주최한 '도시 지방 검사 연합(UDAC)'에서 마약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둘루스 1818클럽에서 개최된 모임에는 조지아주 각 카운티 검사장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마약, 갱, 총기에 대한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오스틴-갯슨 검사장은 "마약, 갱, 총기는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현재 청소년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가 직면한 문제와 함께 해결책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코야드의 PR 매니저이자 릴번 중학교 교사인 리디아 임 교사는 이날 행사에서 최근 학교에서 큰 문제로 떠오른 베이핑(전자담배)과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현재 코야드가 초·중·고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코야드 클럽 마약 예방 교육' 및 리더십 훈련을 설명하며 "마약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사전 힘을 합쳐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 지방 검사 연합(UDAC)은 조지아 내 카운티 지방검사들이 모여 증가하는 범죄율에 대처하고 다양한 형사 사법 문제에 관해 토론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21년에 출범했다.     코야드는 둘루스에 있는 커뮤니티 센터에서 오는 25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귀넷 카운티 경찰과 함께 마약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웹사이트에서 신청 후 참석할 수 있다.     문의=678-336-9373 웹사이트=www.coyad.org 윤지아 기자마약예방 코야드 청소년 마약예방 코야드 지방 카운티 검사장

2023-02-21

킴 폭스 쿡 카운티 검사장 가정폭력 공개돼

정보공개법 요청으로 인해 킴 폭스(50) 쿡 카운티 검사장의 가정 폭력 사건이 일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폭스 검사장의 남편 켈리 폭스는 지난 4일 시카고 남 서버브 플로스모어 소재 자택에서 경찰에 가정 폭력 신고를 접수했는데 당국은 최근 정보공개법에 따라 당시 전화 통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화로 신고가 접수되는 도중 켈리 폭스가 "날 만지지 마"라고 하는 음성이 들리고, 이어 킴 폭스가 "당장 나가라"고 하는 말이 들린다.     켈리 폭스에 따르면 그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 대해 킴 폭스 검사장이 화를 냈고 이후 남편에게 집에서 나갈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켈리 폭스는 "결국 언쟁이 높아졌고, 킴이 내 멱살을 잡은 뒤 뺨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의 기록에 따르면 킴 폭스는 당시 뺨을 때린 것을 부인하면서 "켈리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그의 등을 떠민 것이 신체 접촉의 전부였다"고 반박했다.   킴 폭스 검사장은 "남편은 내게 상처를 주기 위해 괜히 경찰에 신고해 사건을 키웠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이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그 누구도 체포할 이유가 없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폭스 검사장 부부는 전화 통화 내용이 공개된 후인 지난 17일 "이번 사건은 개인적인, 가족 문제로 사생활을 보호하고 존중해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부터 쿡 카운티 검사장으로 재직 중인 킴 폭스는 그 동안 인종차별 피해 자작극을 벌인 배우 저시 스몰렛에 대한 공소 취하 결정으로 논란을 빚었고 범죄자들에 대한 기소를 소극적으로 한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민주계의 전폭적인 지지로 2020년 연임에 성공했다. 켈리 폭스와 지난 2001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네명을 두고 있다.     Kevin Rho 기자가정폭력 카운티 폭스 검사장 카운티 검사장 켈리 폭스

2022-06-21

이념 공방에 '검사들의 전쟁' 시작되나

 제이슨 미야레스(공화) 버지니아 검찰총장이 북버지니아 지역 민주당 지역 검사장들을 향해 본격적인 선전포고를 감행했다.   미야레스 검찰총장은 알링턴 카운티에서 열린 보수단체 '프로텍팅 어메리칸스 액션 펀드' 전체회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북버지니아 지역 검사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더이상 (조지 소로스같은) 억만장자가 (수백만달러를 기부해) 엄격한 법집행을 원하지 않는 진보적인 민주당 검사를 선출하도록 허락할 필요가 없다"면서 "이들 검사장들은 범죄자들을 잡자마자 회전문을 통해 다시 석방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티브 데스카노 페어팩스 카운티 검사장이 부하 검사에게 지시한 메모를 인용해 "그들은 법정 최저형을 피해갈 수 있으며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중범죄 적용 대신 경범죄를 적용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도록 지시했다"면서 "그들은 피고를 스무번 넘게 언급하고도 피해자는 겨우 한두번 언급할까말까했다"고 지적했다.   미야레스 검찰총장은 "이같은 일들이 지금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자행되고 있으며, 그들은 마치 검사의 역할을 범죄자의 변호사 쯤으로 간주하고 있다"면서 "그들의 방식대로라면 최근 워싱턴D.C.와 뉴욕에서 노숙자를 골라 무차별적으로 살해한 제럴드 브레바드에게 중범죄 대신 경범죄를 적용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라우던 카운티와 알링턴 카운티 검사장을 겨냥해서도 "그들은 범죄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피해자는 가장 나중에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팔리사 타하니-태프티 알링턴 카운티 검사장은 "미야레스 검찰총장의 발언은 지나치게 공격적이며 터무니없다"면서 "우리는 이데올로기와 정치적 경계선을 넘어 전체적인 공공안전 관점에서 피해자와 피고를 포함한 커뮤니티 전체를 대상으로 공평한 법적용 시스템을 고려하는 사람들"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나는 개혁적인 검사장으로서, 범죄자가 댓가를 치른 다음에는 갱생의 기회를 갖도록 허락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부타 비버레이 라우던 카운티 검사장도 "진보든 좌파든 어떻게 부르든 상관없지만, 나는 스스로를 혁신적인 검사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피해자 중심적인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으며 피해자 못지 않게 범죄자가 잘못을 저질렀으나 상습범이 아니며 재범가능성이 높지 않다면 굳이 형벌을 높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미야레스 검찰총장은 거짓말을 늘어놓은 셈"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러한 방법이 바로 우리가 스스로 커뮤니티를 지키고 안정적이고도 안전한 커뮤니티를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비버레이 검사장은 "미야레스 검찰총장이나 나는 모두 커뮤니티를 지키는 사람이지만, 불행하게도 미야레스 검찰총장은 사람들 앞에서 정치를 얘기하고 있으며 일선의 검사들을 지지하는 대신 우리 모두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커뮤니티의 근간을 흔들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이념 공방 카운티 검사장 지역 검사장들 비버레이 검사장

2022-03-29

"커뮤니티와 소통으로 범죄 근원을 치유하겠다"

 스티브 데스카노 페어팩스 카운티 검사장이 한인 언론 간담회를 갖고 "한인사회와의 보다 직접적인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6일 애난데일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데스카노 검사장은 "40여명이었던 검찰청 소속 검사가 50여명으로 확충됐으며, 현재 1명인 한인 검사도 늘려 한인사회와의 소통을 담당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데스카노 검사장은 '소통'을 강조했다. 120만명의 다문화사회로 버지니아에서 가장 큰 페어팩스 카운티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건 기소 역할에만 충실했던 검찰의 역할이 지역사회의 소통으로 범죄를 방지하는 역할로 확대되어야 한다"는 지론을 거듭 강조했다. 한인사회 등 이민사회에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원적인 사회문제를 사법당국과의 소통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와함께 데스카노 검사장은 "미국의 법률과 계약에 적응하지 못한 이민자들이 각종 사기 범죄에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안다"면서 "증거가 없고 계약서가 없어도 (사기를 당했을 때) 피해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범인에 대한 기소와 처벌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조그마한 사건이라도 경찰에 신고하고 상담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런가운데 데스카노 검사장은 한인사회에서도 우려하는 각종 인종증오 범죄에 있어 "페어팩스 카운티는 안전하고 항상 준비돼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행스럽게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의 인종증오 범죄 발생률은 타지역보다 현저히 낮고, 인종증오적인 이유로 소수계에 자행되는 소형 강도, 절도 사건도 엄히 다스려 증오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검사 경력 6년으로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직무평가 특별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던 데스카노 검사장은 "일부 경찰관의 아시아계에 대한 부당한 대우와 같은 사건을 조사하고 방지하는 데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를 주선한 워싱턴한인연합회 스티브 리 회장은 "한인연합회가 중간역할을 해 억울한 피해를 당한 한인들의 케이스를 검찰에 전달하고 싶다"고 주문했다. 데스카노 검사장은 이에대해 "카운티 경찰과 한인사회가 공조해 피해자들을 돕는 회의 및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면 적극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데스카노 검사장은 공화당 글렌 영킨 주지사과 제이슨 미야레즈 검찰총장이 취임한 후  페어팩스 카운티 검찰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각종 보도에 시인하면서도 "선출직인 카운티 검사장은 주지사나 주검찰총장의 지시를 받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그는 " 각종 거짓말로 페어팩스 카운티의 치안상황을 호도하는 미야레즈 검찰총장의 이념성향적  지시를 따를 의무 없으며, 나는 오직 카운티 주민들을 위해 행동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페어팩스 카운티 피아 밀러 부검사장, 벡키 캠벨 검찰청 공보관 등이 배석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커뮤니티 소통 카운티 검사장 범죄 근원 페어팩스 카운티

2022-03-16

기소관할권 정면충돌

공화당 출신의 버지니아 검찰총장 당선자와 민주당 출신의 버지니아  카운티 검사장이 기소관할권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   스티브 데스카노(민주) 페어팩스 카운티 검사장은 “공화당 검찰총장이 당선되면서 민주당이 지난 2년동안 일궈왔던 진보적인 형사정책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제이슨 미야레스 당선자는 카운티 검사장이 지닌 권한을 빼앗아 자신이 독차지하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미야레스 당선자는 “지역 검찰이 기소하지 않은 중요 형사사건에 대해 재검토를 통해 다시 기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야레스 당선자는 “민주당 지역 검사장들이 형사법 제도개혁을 명분으로 범죄피해가 명백한 사건에 대해 기소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불편하게 여겨 출마했었다”면서 “피해자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 사건이 있다면 재검토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범죄자 중심으로 사고하는 행위를 끝내고 피해자 중심으로, 피해자를 가장 우선시하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야레스 당선자는 “지역검사장이 기소하지 않은 사건에 대해 지역경찰국장과 쉐리프국장이 주검찰총장에게 청원해 재기소할 수 있도록 주의회가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스카노 검사장은 “미야레스 당선자가 글렌 영킨(공화) 주지사 당선자와 함께  경찰국장을 포섭해 특히 북버지니아 민주당 카운티 검사장과의 대결구도를 유도하고 있다”면서 “공화당 지도자들의 발상대로라면 모든 경찰국장은 모든 검사장을 무시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심지어 “사법적 훈련이 전혀 안된 경찰국장에게 기소재량권을 부여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기소관할권 정면충돌 기소관할권 정면충돌 기소관할권 문제 카운티 검사장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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